세계보건기구(WHO)는 설탕 대체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계획입니다. 아스파탐은 체중 조절에는 장기적인 효과가 없고 당뇨나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WHO의 주장이 있습니다.
인공감미료로 주목받은 아스파탐
아스파탐은 설탕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제로'가 붙은 무설탕 음료, 사탕, 껌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감미료는 1965년에 미국 화학자 제임스 슐래터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설탕보다 약 200배 더 달콤합니다. 197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스파탐을 가정에서 설탕 대용으로 사용하고 기업들의 식품에도 허용했습니다.
WHO,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것
로이터통신은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아스파탐을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2B군 물질로 분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아스파탐에 대한 인체 자료가 제한적이고 동물 실험 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이루어집니다.
IARC는 각종 환경 요소의 인체 암 유발 여부와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5개 군으로 분류합니다. 1군은 확정적 발암 물질, 2A군은 발암 추정 물질, 2B군은 발암 가능 물질, 3군은 발암성 여부를 판단할 증거가 없는 물질, 4군은 발암성이 없다고 추정되는 증거가 있는 물질입니다.
아스파탐의 안전 소비기준
아스파탐의 안전 소비기준에 대해서는 WHO 산하의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발표할 예정입니다. JECFA는 아스파탐을 일일 제한량 이내로 섭취하면 안전하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하지만 IARC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한다면 JECFA의 기준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결정이 전반적인 감미료의 안전성과 함께 IARC의 역할에 대한 논쟁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사한 IARC의 판단으로 인해 다른 물질 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제기되었고 제조업체들이 물질을 교체하는 등 파장을 일으킨 사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위 내용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아스파탐에 대한 분류 계획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이러한 결정이 환경 요소와 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