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최근 미국 투어에서의 논란이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의 미국 투어 기간 중 발생한 일들로 인해 한인 업체와 팬들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해명과 반박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승기는 지난 5월부터 아시아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챕터 2'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와 오사카,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서 공연을 이어왔습니다.
이승기 컨디션 난조로 사전 양해
이승기는 미국 투어를 앞두고 연착과 난기류로 인해 컨디션 상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투어 시작 이틀 전 애틀랜타를 찾았으나 다음 날 스폰서 업체 본사 방문을 갑자기 취소하였습니다. 메인 스폰서인 WNB팩토리 관계자는 이승기의 컨디션 난조로 인한 갑작스러운 방문 최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컨디션 문제로 보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한인 교민이 운영 중인 기업인 WNB팩토리는 미국 프로 스포츠와 후원계약을 맺고 있으며, 이승기의 콘서트 투어를 위해 자사 푸드트럭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의 공연담당사인 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이승기 측이 컨디션 문제로 스폰서 방문을 취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미 LA 출발 전에 스폰서 방문을 안할 수도 있다고 일방적으로 통보되었다고 설명하며, 이승기의 해명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한인업체들의 반발
한인업체들은 미국 공연 한인 기획사들의 시스템에 대해 지적하며, 구두 약속만으로 후원금을 전달하는 일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국 가수들의 미국 투어 후원이 조심스러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인 공연기획사들은 이승기와 같이 홍보 관련 약속을 어긴 케이스를 처음 본다며, 많은 가수들이 해외에 거주중인 한인교민들과 친해지기 위해 약속에 없던 자리에 참석하기도 하고 팬들과 만남을 가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이승기와 같은 상황은 처음 보는 케이스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승기의 미국 투어에서의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한인업체와 이승기의 팬들 사이에서도 입장차이가 분분한 상황입니다. 많은 한국 가수들의 해외 투어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진 상황에서, 이승기 사례가 한국 가수들에 대한 후원 및 계약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