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2만 6000원(2.07%) 내린 122만 9000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이에 더해 같은 기간 그룹사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각각 2.76%, 2.95%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사 리포트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리포트를 통해 "당분간 상승 여력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추가적인 주가 조정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제시한 판단입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이차전지 업종 주가는 올해 초부터 양극재 업체들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며 "중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 진출이 어려워지면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축소되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원석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급등은 분명 정상적인 움직임이 아니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라며 "현재의 주가 하락세는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유럽시장과 중국의 경쟁력 변화
특히 유럽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유럽은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경쟁에서 중국 기업들과 한국 기업들 간의 격렬한 경쟁이 진행 중입니다"라며 "2020년에는 중국 기업들의 EU시장 점유율이 10%에서 시작하여 지난해에는 34%까지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동안 한국 기업들은 68%에서 58%로 하락한 것으론 나타났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이투자증권 리포트 분석에 따르면, 국내 이차전지 업종의 동향과 유럽 시장에서의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가 에코프로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주가 움직임이 더욱 주목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