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새로운 구간인 GTX-A가 30일 오전 5시에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동탄역에서 출발하는 이번 첫차에는 기대에 찬 승객들이 몰렸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가철도공단 이사장도 이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열차가 출발하면서 승객들은 기쁨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GTX-A는 시속 172km로 빠른 속도로 달려가지만, 안정적인 진동과 조용함이 놀라운 점입니다. 동탄에서 성남까지 단 13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빠른 속도에 승객들은 감탄했습니다. 동탄에서 수서역까지는 19분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박 장관은 승객들에게 "GTX는 이동의 편의를 크게 향상하는 것은 물론, 지역 간 소통의 기회를 높여 경쟁력을 증진시키는 획기적인 교통수단"이라며 "도심 집중 현상을 완화시켜 생활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GTX-A는 동탄, 성남을 거쳐 수서역까지 운행되며, 기존의 SRT와는 가격 및 환승 혜택에서 차별화되는 특징을 보여줍니다. SRT가 수서까지 운행되고 있지만, 그 가격이 부담스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에 비해 GTX-A의 기본요금은 저렴하며, 환승 할인 혜택도 존재합니다. 이로써 많은 이용자들이 GTX-A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GTX-A 내부는 KTX와 유사한 카펫이 깔려있으며, 좌석 폭이 넓고 팔걸이가 있는 등 편의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 불연 카펫과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GTX-A는 오전 5시 30분부터 오전 1시까지 하루에 120회 운행됩니다.
특히 출근 시간대에 많은 이용이 예상되는 GTX-A는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출퇴근 시간에 맞춰 배차간격이 짧게 운행됩니다. 수서~동탄 구간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거리가 늘어날수록 추가 요금이 발생합니다. 이에 따라 수서~동탄 운임은 4,450원, 수서~성남은 3,450원 성남~동탄은 3,950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화성 동탄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GTX-A는 경제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간 이동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GTX-A는 현재 수서~동탄 구간을 운행 중이며 수서~서울역 구간은 2028년 개통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