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블록의 연인으로 알려진 브라이언 랜달이 루게릭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영국의 일간지 더썬(The Sun)은 랜달이 루게릭병으로 약 3년간의 투병 끝에 57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산드라 블록의 파트너
랜달의 가족은 "브라이언 랜달은 3년간의 투병 끝에 8월 5일 평화롭게 떠났다"며 "브라이언은 투병 사실을 비공개로 유지하길 바랐고, 우리는 이를 존중해주길 바란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로써 그의 존엄한 이별을 기리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브라이언 랜달은 사진 작가로서 활동하며, 그와 산드라 블록은 2015년에 그녀의 아들 루이스의 생일 파티에서 만났습니다. 그 후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하며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여겼습니다. 블록은 2021년 레드테이블 토크쇼에서 "내 인생의 사랑을 찾았다"며 랜달과의 관계를 자랑스러워하며 이야기했습니다.
브라이언 랜달의 루게릭병
랜달이 그동안 비밀로 하고 있었던 루게릭병은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LS)로도 알려진 병으로 신경 질환의 일종으로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바이러스, 유전성, 감염, 중금속 축적, 면역성 등이 원인의 가능성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루게릭병에 걸리면 근력 약화, 근위축, 사지 마비, 언어 장애, 호흡 기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점차 악화되며 수년 내에 생명을 다할 수 있습니다. 혀 근육의 부분적인 수축으로 음성이 약해지거나 기침이 발생할 수 있으며, 흡인성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루게릭병으로 진단된 환자의 수명은 보통 3~4년 정도이지만, 일부 환자는 10년 이상 생존하기도 합니다. 현재까지는 루게릭병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지만, 리루텍정과 같은 약물을 사용하여 질환의 진행을 억제하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묵묵한 투쟁 속의 이별
브라이언 랜달의 루게릭병 투쟁은 고요하게 시작되었습니다. 그의 투쟁은 묵묵한 것이지만, 가족과 연인 그리고 의료진 모두 그의 곁에서 그의 투쟁을 지지했습니다. 이번 이별을 통해 우리는 브라이언 랜달의 힘든 여정과 산드라 블록과의 소중한 순간들을 기억하며 그를 추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