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5000만 원을 다시 뚫어 1억 원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상승에 힘입어 밝은 미래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1억설 다시 주목
17일, 비트코인은 전날의 급등으로 5000만 원을 재돌파 했습니다. 전날 오전에는 한때 5006만 원까지 치솟아 올해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1 억설에 다시 주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1 억설은 가상자산 시장의 혹한기를 극복한 이후에 나오는 예측으로, "비트코인이 개당 1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우선 비트코인의 연간 상승률이 122.60%로 높아지면서 내년 연말에는 비트코인이 1억 1100만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내년 비트코인의 놀라운 가격 돌파가 기대됩니다.
금융사들의 긍정적인 전망
전통 금융사들도 이미 비트코인 1억원 도래 시기를 내년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스탠더드차타드 디지털자산 연구 책임자 제프 켄드릭은 "비트코인은 전통 은행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탈중앙 화하고 희소성 있는 디지털 자산이라는 전제를 입증하고 있다"며 "2024년에는 12만 달러(1억 5186만 원)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돈나무 언니의 예상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급등하는 이유는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도피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오는 2030년까지 최대 65만달러(8억 4500만 원)까지 폭등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65만 달러는 현재 가격 대비 20배 높은 수치로, 매우 긍정적인 전망입니다.
내년 초에 예정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도 비트코인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는 "SEC가 ETF를 승인한다면 기관 투자자들은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느낄 것"이라며"(그렇다면) 가상자산 시장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비트코인도 전례 없는 수준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서 헤이즈 비트맥스 공동 창업자는 "역환매조건부채권(RRP) 잔액은 감소하고, 미 재무부일반계정(TGA) 잔액이 유지되면서 이번 달 초부터 2000억달러(259조원)에 달하는 유동성이 유입됐다"며 "(이를 통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단기적으로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