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히어라의 학폭 및 일진 의혹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그녀의 소속사 그램 엔터테인먼트가 갑작스러운 사과를 전했습니다. 6일,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오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이어 "공식 입장을 준비 중에 잇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다시 한번 죄송스러운 마음을 담아 사과 말씀을 드린다"라고 재차 사과했습니다.
빅상지 멤버로 지목된 김히어라
이에 앞서 6일 오전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강원도 원주 상지여중 재학 시절 일진 모임인 '빅상지'의 멤버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빅상지'는 갈취, 폭행, 폭언 등으로 악명 높은 모임으로, '빅상지'의 학폭을 제보한 피해자들은 "돈을 갈취해 (빅상지) 선배들에게 상납했다. 돈이 없으면 욕하고 때리고, 김히어라도 빅상지였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김히어라가 담배 심부름을 시키거나 돈을 갈취했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김히어라의 입장
김히어라는 매체를 통해 '빅상지' 멤버였음은 인정했지만, 폭행, 갈취 등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친구들과 모여다닌 건 맞다"면서도 "폭언이나 폭행에 동참하진 않았다. 방관한 잘못이 크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제보자들은 '빅상지'의 활동과 그녀의 연관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히어라는 "피해자의 기억을 기억하냐"는 질문에 "폭행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방관자로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또한 "피부는 하얗고, 눈은 갈색이고, 이름은 특이했죠. 주목을 받거나 왕따를 당하거나, 둘 중 하나였습니다. 제가 강해져야 놀림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저를 합리화시켰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히어라는 학폭을 주제로 한 드라마 '더 글로리'출연에 대해서도 사과하고 "개인사로 폐를 끼지고 싶지 않다"라고 부탁했습니다.
SNL코리아 시즌4 출연 취소
이러한 논란으로 김히어라의 SNL코리아 시즌4 출연이 취소되었습니다. SNL4 측은 "금주 SNL코리아 시즌4 9회는 취소, 결방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김히어라의 연기활동
한편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이사라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 3일에는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에 출연하였습니다. 현재는 뮤지컬 '프리다'에 출연 중인 상태입니다.
학폭에 대한 취재는 6월에 이미 끝났으며 김히어라의 드라마 출연 등과 관련하여 현시점에 보도되었다고 합니다. 김히어라의 학폭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 및 사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